202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2023 WBC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성적만큼이나 주목받는 선수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한국계 미국인이 토머스 현스 "토미" 에드먼(Thomas Hyunsu "Tommy" Edman) 선수입니다.
재미교포인 어머니로 인해 이번 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롭 레프스나이더 선수 역시 50인 예비엔트리에 들며 합류 기대감을 모았지만 아쉽게도 둘째 출산 문제로 인해서 고사했다고 합니다.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 선수를 소개합니다.
1. 토미 에드먼 야구선수
토마스 현수 에드먼 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데인 더닝,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 조 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치 화이트, 보스턴 레드삭스 롭 레프스나이더 선수와 함께 한국계 메이저리그 선수 중 한 명으로 WBC 참가로 인해 한국팬에게 더욱 친숙해진 선수입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이번 WBC에서는 김하성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팀의 키스톤 콤비를 맡을 예정이지만 내야 전 포지션과 외야수 전 포지션이 모두 가능한 선수입니다. 일단 야구선수로서 토미 에드먼을 소개하면 2016년 드래프트 6라운드에 뽑힌 선수로 재능보다는 노력으로 메이저리그가 된 선수입니다. 여담으로 대학교 시절 야구실력보다 학업성적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키운 선수로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며 무난하게 자리 잡은 선수입니다. 원래 2할 중반대의 준수한 타격을 가진 선수였지만 2019년부터 갑자기 장타력이 터졌고 9월에 350대의 타율에 660의 장타율까지 기록하며 MLB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선수입니다.
스위치히터에 2할 중반대 타격에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장타력과 뛰어난 수비력으로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입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김하성 선수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준수한 타격에 수비실력으로 2022년에는 bWar 6.4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참고로 김하성 선수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준수한 수비로 골드글러브 후보에 꼽히고 있습니다. 토미 에드먼 선수가 합류함에 따라서 이번 한국 대표팀의 키스톤만큼은 역대 최강으로 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레프슈나이더 선수와 최지만 선수까지 합류했다면 내야가 전부 메이저리거로도 꾸릴 수 있었습니다. 토미 에드먼 선수의 약점이라면 선구안이 좋지 않은 편으로 출루율이 타격 능력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토미 에드먼 프로필 (한국명 곽현수)
생년월일 1995년 5월 9일 (토미 에드먼 나이 27세)
토미 에드먼 국적 미국, 키 178, 몸무게 81, 포지션 유틸리티 플레이어, 우투양타,
프로데뷔 2016년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6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지명)
토미 에드먼 연봉 420만 달러
가족 토미 에드먼 어머니 모린 에드먼(재미교포), 아버지, 형, 여동생
토미 에드먼 아내 (와이프) 크리스틴 에드먼
인스타 계정 tommyedman
이번 WBC 대표팀 발탁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사연이 있는데 토미 에드먼 엄마는 재미교포 한국인이고 토미 에드먼 와이프 크리스틴 에드먼은 일본계라고 알려져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결혼 전 이름은 크리스틴 시오타니로 소프트볼 선수로 필리핀과 일본계 혈통이라고 합니다.
토미 에드먼이 야구를 선택하게 된 데에는 야구코치였던 존 에드먼의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당시에만 해도 메이저리그는 커녕 지명조차 확실하지 않았지만 대학교 2학년 때의 맹활약으로 인해서 STL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명 당시만 해도 평범한 대졸 내야수를 6라운드에 뽑았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이후 메이저리거로 성장한 선수입니다.
토미 에드먼 일정
| wbc 시작 2023년 3월 8일~3월 22일 |
| 호주 한국 2023년 3월 9일 낮 12시 |
| 한국 일본 2023년 3월 10일 오후 7시 |
| 체코 한국 2023년 3월 12일 낮 12시 |
| 한국 중국 2023년 3월 13일 오후 7시 |
| 2023년 메이저리그 개막일 3월 31일 (한국시간) |
대한민국 대표팀은 WBC에서 B조로 일본, 호주, 중국, 체코 등과 함께 조별리그를 치른 후 8강 진출자를 겨룹니다. 각 조 상위 2팀만 8강에 진출하는 대진이라 호주전이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예선전을 치르게 됩니다.
2. 토미 에드먼 어머니 곽경아
한국계로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계 아내라는 이유로 일본 현지에서도 토미 에드먼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 곽경아 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5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김치를 먹고 자라는 등 한국문화에는 익숙하지만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에드먼 선수가 한국 대표팀에 오게 된 데에는 외할머니와 어머니 존재가 컸다고 합니다. 불고기, 김치, 갈비 등 한식 등으로 친숙했기에 WBC 대표팀에 대한민국 대표팀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세인트루이스 단장 마이크 거쉬 등 프런트가 허락함에 따라서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부인 크리스틴 시오타니로 인해서 라이벌인 한일전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데 대표팀에 오기전 결혼한 아내에게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에드먼 선수의 장인이 일본인입니다.
공교롭게도 일본 대표팀에도 라스 눗바(Laar Nootbaar)라는 일본계 메이저리그 외야수가 있습니다. 토미 에드먼과 같은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이번에 WBC에 함께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WBC에서 서로의 자존심을 걸고 있는 만큼 지는 쪽이 놀림을 당하는 것으로 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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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나라 한국 대표팀으로 장인 어른의 나라 일본전에 맹활약이 필요한 토미 에드먼 선수입니다. 토미 에드먼 선수 참가로 인해 내야수비만큼은 참가팀 중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대한민국 대표팀입니다. 오타니, 다르빗슈 등을 넘어 다시 한번 아시아 최강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WBC 대한민국 첫 경기는 3월 9일 낮 12시 대한민국 호주전입니다.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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