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한국 전술 괜찮을까? (프로필 나이 부인 연봉 도서)

한 때 대한민국 대표팀을 울렸던 독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번에는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비엘사 등 수많은 명장들을 제치고 선임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일단 클린스만 감독 공백과 전술 문제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최근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활동했던 만큼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도 스포츠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중 한 명이지만 감독으로서 보여준 것이 없다는 이유로 기대 반 우려 반의 상황인데요. 거스 히딩크 감독을 제외하고는 월드컵 본선 3위 등 최고의 이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감독 선임 소식과 함께 클린스만 전술 및 이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위르겐 클린스만 전술?

 

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3위, 브라질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본선 16강을 이끄는 등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서 확실한 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 동안 감독직에서 제외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위르게 클린스만 감독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독일 대표팀 당시 재택 근무 논란 등 열정의 문제입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비록 경력면에서는 일천하지만 일산에 집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한국 축구와 동화했고 결과적으로는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다행히 한국에 거주한다고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할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2.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문제입니다. 독일 대표팀 때에도 사실상 요하임 뢰브 수석 코치가 전술을 담당했고 뢰브 감독이 떠난 이후에는 특별히 성과를 낸 적이 없다는 점에서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독일 언론조차도 한국의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물음표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3. 위르겐 클린스만 사단 문제입니다. 3년간이나 야인 생활을 하면서 자신을 보조해 줄 코치진들이 이미 다 떠난 상태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전술가가 아닌 상황에서 밑에서 보조해줘야 할 수석코치 등 코치진도 새롭게 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우려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단 밑에서 다시 한번 이야기하겠지만 독일어가 가능한 차두리 코치와 함께 피지컬 코치, 전술 코치 등 최대 4명 정도가 선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4.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와이프 데비 친(Debbie Chin) 씨가 미국인인 탓에 영어, 독일어 모두 구사가 가능해 언어소통 면에서는 다른 감독에 비해서는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또 토트넘,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소속팀과도 친하다는 점에서 선수 차출 등에서는 조금 더 낫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다음 월드컵이 북중미에서 열리는 만큼 미국 대표팀까지 겸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이 친선 경기 등에서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프로필 

생년월일 1964년 7월 30일 (클린스만 나이 58세, 국적 독일 미국 이중국적)

키 183, 체중 76kg

가족 클린스만 부인(아내) 데비 클린스만 (미국인 모델),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 딸 라일라 클린스만 

데뷔 1981년 슈투트가르트 키커스 

국가대표 108경기 47골

감독 경력 : 독일 대표팀, FC 바이에른 뮌헨, 미국 대표팀, 헤르타 BSC, 대한민국 대표팀 등 

인스타 계정 j_klins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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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도서 : Soccer Without Borders 등

 

차범근 감독과 비슷한 시기에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선수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비롯해서 인터밀란에서 UEFA 컵 우승을 했고 토트넘에서 FWA 올해의 선수 등 독일 축구의 전설입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과 1996년 유로 우승 등 축구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이룬 선수입니다.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 역시 골키퍼로 활약 중이며 현재는 로스엔젤레스 갤럭시 선수이지만 아직 프로선수로서 특별한 활약은 없는 상태입니다. 원래 독일 국적이었지만 부인 데비 친과 결혼한 이후 미국에 집을 두고 거주 중이며 아들 또한 미국 대표팀 선수로 활동 중입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연봉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독일 대표팀 시절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원)을 받았었고 최근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200만 유로 (약 26억 원)을 제시받았지만 한국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이보다는 적은 금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파울루 벤투 연봉 130만 유로보다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계약기간은 약 3년 5개월 동안입니다. 

 

2. 위르겐 클린스만 전술?

클린스만 차두리

일단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은 3월 24일 예정된 콜롬비아와의 A매치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어떤 축구를 보여줄 것인가인데 일단 전술코치로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입니다. 알려져 있다시피 클린스만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에 중점을 두고 전술적 설계가 없는 감독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동안 대표팀을 맡았던 감독 중에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전술 운용을 신태용 수석코치에게 맡긴 바 있습니다. 일단 독일어가 가능하며 친분이 있는 차두리 수석코치의 발탁은 확정되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지향형 감독이 아니기에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기대가 되지 않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일단 가장 유력한 후보가 알렌산더 누리 감독(그리스 2부리그 AO 카발라)이지만 역시 전술적으로는 물음표가 많은 상태입니다. 게겐 프레싱 같은 독일식 압박 축구를 펼칠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듯 싶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전술적인 기대를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됩니다. 

 

대신 클린스만 감독의 장점이라고 하면 미국 대표팀 시절 약 4년간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유망주들을 해외 진출을 시킨 바 있습니다. 손흥민, 김민재 등의 뒤를 이어 이현주, 오현규 등 성장해야 할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클린스만 감독 선임이 한국 선수들의 해외진출 물꼬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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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야인 생활로 인해서 과연 감독으로서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한다면 아이러니하게도 전술적 운영에 관련하지 않는 감독이라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를 누가 맡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운명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고의 이름값에도 불구하고 많은 걱정을 낳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부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