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냥냥

효창동 맛있는 잔치국수 할매 근황! (효창공원역 국수집)

블로그냥 2023. 6. 8. 17:51
300x250

영화 집으로 할머니가 해주는 닭백숙이 생각나시나요? 극 중에서 철없는 손자 녀석은 후라이드치킨을 찾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바로 할머니가 해주는 음식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에 할머니들이 조금씩 줄어드는 만큼 제 나이도 먹어가는 것 아닌가 싶네요. 

 

추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효창운동장을 모르시는 분이 없죠. 제가 효창운동장에 가면 꼭 들러야하는 잔치국수 맛집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효창공원역 4번 출구 앞에 있는 효창동 맛있는 잔치국수입니다.  솔직히 효창동 잔치국수는 지금은 맛으로 먹는다기 보다는 할매 국수가 생각날 때면 가는 곳입니다. 

 

가격도 5000원이면 요즘 물가에 혜자고 무엇보다 할매 손맛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추억을 먹는 곳입니다. 오래오래 우리 할머니가 건강하셔야 할 텐데요. 기존에 있던 용산 효창동 맛있는 잔치국수는 효창공원역 국수집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추억이 깃든 효창동 맛있는 잔치국수 김순남 할매 근황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목차-

1. 효창동 맛있는 잔치국수

2. 효창동 국수 할매 근황

 

1. 효창동 맛있는 잔치국수

효창동 맛있는 잔치국수는 원래 3평 남짓한 공간에 테이블만 달랑 있어서 다닥다닥 붙어서 먹는 맛에 먹던 국숫집입니다. 좁으면 좁은 대로 급하면 서서도 먹는 그 매력에 먹던 잔치국숫집입니다. 한때 전성기 때는 줄 서서 기다렸다가 먹어야만 했던 맛집입니다. 

 

김순남 할머니가 잔치국수 식당을 하게 된 데에는 할머니 인생사도 있는데요. 김순남 할매는 100억 원 자산을 가진 기름집 갑부의 딸로 태어나 100억 원 자산가의 아내로 살았는데 25살에 남편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후 사기로 전재산을 잃고서 시작한 것이 바로 효창공원역 국수집 식당이라고 합니다. 

 

서민갑부 방송에서 할머니는 나이 50에 달랑 500만원 가지고 효창공원 국수집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국수 가격 3000원이 최고의 매력이었는데 곱빼기를 시켜도 똑같이 3000원이라 처음에는 가성비로 이름을 알렸고 나중에는 정으로 손님들이 찾는 가게입니다. 

 

보통 사람이면 100억 재산을 날리고 3평 남짓한 잔치국수집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요. 김순남 할머니는 국숫집만 오면 이상하게 흥이 나서 장사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옛날 효창동 컨테이너 국수집이 어땠는지 모르시는 분들에게 효창공원 국수집 모습을 소개합니다. 

 

효창공원 맛있는 잔치국수
효창공원 맛있는 잔치국수

3000원짜리 국수를 팔아서 월매출 2000만원에 연매출 2억 원을 올렸다고 합니다. 고대 앞 멸치국수와 함께 서울의 명물 국숫집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참고로 하루에 국수만 무료 200그릇 이상 팔아야 하루 매출 60만 원 월매출 2000만 원이니 얼마나 많이 파셨을지 생각나네요. 

 

여담으로 처음에는 의자가 몇 개 없었는데 인기가 좋아지니까 점점 의자 개수가 늘어나서 나중에는 10개가 넘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재개발로 인해서 저때의 추억을 느껴볼 수가 없어졌습니다. 가격도 지금은 올라서 옛날과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효창동 맛있는 잔치국수 정보

효창공원 국수집 주소 : 서울 용산구 백범로 74길 13

전화 02-715-3752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공휴일 정상영업, 일요일 정기휴무)

 

효창공원역 국수집 메뉴

효창공원역 국수집
효창공원 국수집

728x90

잔치국수 5000원

비빔국수 6000원 

유부초밥 등 

 

참고로 옛날에 할머니가 맛있는 잔치국수를 하던 자리는 지금은 떡볶이 가게가 들어왔습니다. 만약 옛날 그 옹기종기 앉아서 먹던 정취가 그리우신 분은 가서 떡볶이도 드셔보세요. 

 

2. 효창동 국수 할매 근황

300x250

새롭게 이전한 자리는 빅스타 피자 바로 옆에 있는 국숫집이 옛날 김순남 할머니가 하던 효창공원 맛있는 잔치국수입니다. 효창공원역 1번 출구에서 몇 발자국만 걸어가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 상호가 국수집으로 바뀌어서 못 찾는 분들도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효창동 할머니 국수 맛은 솔직히 국수 맛입니다. 엄청 맛있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런 건 잘 모르겠네요. 음식은 혀로만 먹는 게 아니라 때로는 가슴으로도 먹는다고 하죠. 저한테는 한 번씩 갈 일이 있을 때마다 그냥 자연스럽게 들르는 그냥 할매 국수입니다. 

(할머니 음식을 맛만으로 평가하는 분은 없으시겠죠?)

 

혹시나 국수 먹으러 오실 분들에게 말씀드리면 기본적으로 양이 엄청 많습니다. 국수를 그때그때 삶으니 여자 분들은 다 먹기 쉽지는 않으실 거라 미리 양을 이야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숫대야 냉면만큼 먹어도 먹어도 면발이 계속 나옵답니다. 

 

효창동 잔치국수 먹으러 가시는 분들 중 아마 대부분은 저처럼 김순남 할머니 보러 가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얼마 전부터는 할머니 모습이 잘 안 보이네요. 할머니 나이가 있으신지라 지금은 식당에 자주 나오지는 않으신다고 합니다. 할매가 없는 날은 옛 분위기가 그리우신 분들은 느낌이 좀 다르실 겁니다. 

 

중국배우 장송원 장이 출연료 1억 대 200만원 왜? (프로필 나이 작품활동 필모그래피)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장송원 장이(张衣) 두 사람의 출연료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이는 무려 회당 75만 위안(한화 1억 4천만원)의 출연료를 받는 반면에 장송원(zhang song wen)은 고작

winkycat8.blogspot.com

효창공원에 가면 할머니 국수집이랑 또 들러야 할 곳이 하나 있죠. 생활의 달인 방송에도 나온 효창동 짜장 우동집입니다. 콩국수 좋아하시는 분한테는 이곳도 유명한 맛집입니다. 김순남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혹시나 찾아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