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에게 우승이란 어떤 것일까요? 특히 긴 시간을 무명의 골프선수로 지내던 선수가 첫 우승을 거머쥐는 순간은 어떤 느낌인지는 선수 본인만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KPGA 코리안투어 SK 텔레콤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쥔 백석현 골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이 떨려 아무것도 못 보겠더라. 내 손만 보고 했는데 공이 들어갔다." -백석현 우승 인터뷰 중에서 백석현 프로골퍼는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에 마수걸이 우승을 거머쥐었는데 그것도 우승상금 2억 6천만 원이나 되는 메이저 대회였으니 손이 떨린다는 말도 거짓말이 아닌 듯싶습니다. 이에 대회 내내 홀만 보고 퍼트 하는 노룩 퍼트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골프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날이 부부의 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