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열풍의 주인공이자 2차 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시총 1위까지 올라서면서 축제 분위기였지만 청주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를 시작으로 이번에는 주식 내부자거래 의혹 관련 수사 소식으로 또 한 번 악재를 맞아 크게 폭락하고 있습니다. 민족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닥친 대형 악재에 많은 개미 주식 투자자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관련 뉴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소식에 이어 상장사들이라고는 믿기 힘든 사건사고가 계속 이어지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번에는 에코프로 주식 내부자거래 의혹 수사 소식과 에코프로 비엠 화재 등 연이은 악재에 에코프로에이치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가 전망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2022년 1월 주식시장 뉴스
새해 초부터 계속되는 악재들로 코스피 지수 및 코스닥 지수 모두 폭락세를 띠고 있습니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이제 코스피 2600선까지 위협받고 있는데요. 최근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주요 뉴스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화재 : 에코프로비엠 화재는 밑에서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 HDC 현대산업개발 광주 아파트 붕괴 : 건설업 전체를 경악하게 만든 대형 부실공사 사고입니다. 중대재해 처벌법 실행을 눈앞에 두고 일어난 사태로 건설경기 악화를 불러일으킨 대형 악재입니다.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거래정지 : 시총 10조원에 가까운 상장사가 일개 직원 1명의 일탈로 인해 2000억대의 손실을 입고 거래정지당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오스템임플란트 매각 루머까지 돌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죠.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유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에너지 패권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을 야기하는 대형사태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 이유는 서유럽 및 남유럽 그리스 등을 통하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양 국가의 전쟁은 우크라이나 식량, 러시아 천연가스 등 자원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골칫거리입니다.
2. 청주 에코프로 비엠 화재
시장의 침체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점유율 전쟁을 벌이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생산에 차질을 주면서 1차적으로 악재가 됩니다. 현재 에코프로비엠 청주 공장은 전체 6 공장으로 화재가 발생한 곳은 바로 제2 공장으로 생산차질 문제는 시간의 문제로 단기적인 악재이긴 하나 펀더멘탈 문제는 아닙니다. 문제는...
3. 에코프로 주식 내부자거래 의혹
에코프로 비엠 주식 내부자거래 의혹으로 인한 금융위, 검찰 수사 소식입니다. 현재 2차전지 핵심소재 양극재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비엠 이동채 회장 등을 비롯해 핵심 임원 4~5명이 피의자로 입건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화재로 인해 입은 대미지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이에 폭락으로 인해 투자자들 손실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혐의는 2020년 2월 3일 SK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비엠이 맺은 2조 7412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 공시 이전에 핵심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했다는 내용입니다. 공시 당일 20% 상승을 기록했고 당시 5만원이었던 주가가 순식간에 10만원대가 되며 얼마전 40만원대까지 돌파했었다고 생각하면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일단 금융위는 패스트트랙으로 사건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 사건에 에코프로비엠 임원 다수가 엮여있어 ESG경원 원칙에 따라 공급계약 투명화를 따질 경우 당분간 추가 계약 차질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대형 사건입니다. 현재 공급자 우위 시장인 상황에서 계약 체결을 하지 못한다면 경쟁사에 밀릴 수 있는 위험 등이 있어 에코프로 펀더멘탈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내부자거래 뜻?
내부자거래란 기업의 직무 또는 지위를 맡고 있는 사람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서 회사 주식을 거래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현재 금융감독원 소관으로 단속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뜻?
패스트트랙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빠른 경로를 뜻하는 말로 주식시장에서는 증권선물위원회 등을 거치지 않고 즉각적인 수사에 나서는 방식을 말합니다.
4. 에코프로 주가 전망
에코프로는 1998년 창업 이후 화학, 환경소재인 물리 화학 흡착제, 촉매, 화학필터 등을 개발하는 업체입니다. 에코프로 자회사로는 에코프로 비엠, ECOPROGEM, (주)에코프로 이노베이션 등이 있습니다. 일단 전일 갑작스러운 에코프로 그룹 폭락으로 인해 시장에 충격을 준 상황인데 전일 폭락세에 다시 부분적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현재 장기적인 에코프로 주가 전망은 자회사 에코프로 비엠에 달렸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현시점에서는 내부자거래 의혹 해소 때까지는 신규 투자는 관망 기존 주주들은 비중 축소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됩니다. 단기적 악재인만큼 의혹이 해소되면 다시 급등할 수 있겠지만 그걸 믿고 기다렸다가 더 큰 악재를 맞을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5. 에코프로비엠 주가 전망
화재에 이어서 연속 악재가 터진 에코프로 비엠 주가 전망 자체는 암울 그 자체라고 봅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도박을 하는 형태의 투자는 결코 좋지 않다는 점에서 에코프로 비엠은 쉬어갈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현재 국내 1위 업체였던 양극재 시장 판도 변화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만큼 장기적으로도 대형 악재입니다.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라도 이미 신규 투자할 매력(PER, BPS, EPS 등)이 줄었다는 점에서 현명한 선택이 요구됩니다.
6. 에코프로에이치앤 주가 전망
에코프로 에이치앤 주가 전망은 에코프로비엠 내부자거래 수사와 가장 떨어진 만큼 반등도 가장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그룹주라고 하더라도 현시점에서 입장은 많이 다른 상황입니다. 이미 장기적 하락 추세로 인해 주가가 많이 하락한 만큼 손실을 보고 있더라도 비중 축소 등을 하더라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에코프로 에이치엔 자체 성장성이 그렇게 높지 않은 상황이라 향후 기업의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이며 에코프로비엠처럼 기적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일단 2021년 결산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하락에 대한 반등 기대치가 있지만 너무 큰 기대를 가지지는 않는 게 좋다고 봅니다.
갑작스러운 급락으로 많은 투자자를 울리고 있는 에코프로, 에코프로 비엠, 에코프로 에이치앤 3형제인데요. 떨어졌으니 반등할 것이라는 일부 전망에 대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최근 시장 자체에 어처구니없는 일이 계속 일어나는 만큼 장기 투자가 아니라면 우량주 위주의 신중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2월부터는 붉은색이 가득한 시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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