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제일 연기 잘하는 배우를 꼽으라면 누구를 꼽아야 할까요? 1억 관객 배우 오달수, 하정우, 유해진, 설경구, 송강호, 황정민, 마동석 등이 먼저 꼽으실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연기력이라는 게 관객수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한민국 최초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 배우 윤여정 씨도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20세의 나이로 TBC 공채탤런트로 데뷔해 50년 이상 연기를 했음에도 여전히 현역으로서 활동 중이며 영국 아카데미상, 오스카 상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여배우라는 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스카 수상 당시 윤여정 수상소감도 상당한 화제였는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오늘 노미네이트 된 5명은 모두 다른 영화에서 다른 연기를 한 승리자들입니다'..